현대글로비스 가격변동 및 목표주가 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국내외 완성차 생산 확대에 따른 CKD(반조립제품유통) 매출 및 국내 물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18만7000원이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의 판매량 확대와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 회복으로 2022년까지 실적 증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가치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조646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093억원이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은 유통 부문 외형 및 수익성 회복에 따른 것”이라며 “환율 및 운송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세가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 우려가 있지만 3월 이후 선적 물량 증가에 따른 PCC(자동차 운반선)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물류 담당을 위해 지난 2001년 2월에 설립한 자회사로 2005년 12월에 코스피에 상장됐고 주요 사업 부문은 물류업, 유통판매업, 해운업 등 3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