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9일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58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6%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이 약 1000억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산 평가이익 및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포인트로 양호한 업황과 해외법인 이익 기여 본격화, 넥스트레이드(NXT) 활성에 따른 브로커리지(BK) 호조 기대감, 과거와 다른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보유 자기주식 및 그룹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을 꼽았다.

그는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으나 2007년 3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8년간 이어진 하락세를 돌파한 것에 불과하다”며 “향후 주주환원 확대 시 자본 효율성 향상에 따른 리레이팅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주가 급증에 따른 피로감으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 구조적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