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에 대해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장기 수익 창출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가 1분기에도 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서비스의 성장을 확인했다”면서 “연간으로 고객 락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과 주가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면서 “해외 핀테크사의 양호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사 역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이상적인 핀테크 모델의 행보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장기적으로 AI, 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서비스 고도화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향후 턴어라운드뿐만 아니라 실적 레벨을 점차 상향해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전 부문 성장을 기록했다. 1Q25 연결 매출액 2119억원(+20.2% y-y, -2.8% q-q), 영업이익 44억원(흑전 y-y, 흑전 q-q, OPM 2.1%)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금융부문 중 증권은 영업이익 35억원(4Q24 7억원)으로 해외주식매매 덕분에 성장과 이익확대가 지속됐다. 하반기에 리테일 고객을 겨냥한 해외파생, ISA 상품 개시 예정이다. 대출중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진행 중으로 2분기에 장기렌터카 비교서비스가 오픈된다. 또 보험은 단체여행, 자녀보험 등 상품 라인업 강화와 마케팅을 통한 판매촉진, DB 판매도 병행하며 꾸준한 탑라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결제부문은 경기 우려로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도 본업인 결제를 선방했다. 온라인 부문 둔화를 오프라인에서 만회했다. 또 할인이벤트, 니치마켓을 타깃한 결제사 페이민트(거래금액 8000억원대) 영업 활성화로 작년에 이어 오프라인 익스포저를 확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여행수요에 따른 상저하고 흐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