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분원 개소..현장중심 의정활동 활성화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19 21:07 의견 0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현판식 모습 [자료=경기도의회]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분원인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북부분원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의장을 비롯해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강 평화부지사, 조도연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김민철 국회의원, 위원회 위원인 김정호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도 자리했다.

북부분원 신설은 장현국 의장이 지난해 7월 의장 출마당시 북부지역 도민의 행정적 편의와 의정력 낭비 최소화를 위해 내세운 핵심 공약사항이다.

상임위원회 공용회의실(501호)과 공동집무공간(502호) 등 110㎡(33평) 규모의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용회의실에서는 업무보고와 예·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회의 등이 진행되며 공동집무공간은 의원 집무실과 접견실로 활용될 계획이다.

회의실은 13개 상임위별로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북부청에 소관 실국이나 공공기관이 있는 건설교통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순으로 우선 배정된다.

북부분원 개소로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활성화되고 경기남·북부지역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단기적으로 북부분원 전담인력을 두고 중기적으로는 분원을 관리할 1개과를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현국 의장은 "도민의 대의기구인 경기도의회가 남부에만 소재해 있으면서 북부지역 도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편이 컸다. 오늘 북부분원 개소가 북부지역 의원의 의정활동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발굴해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희 부의장은 "수원 본원에 집중됐던 의정활동이 의정부 소재 북부분원으로 분담됨에 따라 의정활동의 효율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북부분원이 오랜 중첩규제로 고충을 겪어 온 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북부지역 발전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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