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공격 투자..GM과 스피링힐에 제2공장 설립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4.15 14:24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 [자료=GM]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손잡고 스피링힐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짓는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1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설 제2배터리 공장은 총 23억달러(약2조6000억원)가 투입된다. 첫 번째 공장 투입 금액 20억달러로 비슷한 규모다.

완공은 내년으로 공장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제2 공장 가동 전까지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 배터리를 캐딜락 리릭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그린뉴딜 및 친환경 정책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린필드(Green Fiel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다.

생산능력 70GWh을 추가 확보하면 직접 고용인력만 4000여명에 이른다. 공장 건설 기간 투입인력 6000여명을 포함하면 신규 일자리 1만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직접 고용 인원의 경우 기존 미시간 공장 1400명, 오하이오주 GM과 합작법인 1100명을 합치면 6500여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