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라 괜찮아..젊기에 도전 무섭지 않아” 청담이상 라페스타점 박진호 점주

권혜경 기자 승인 2018.08.21 10:29 의견 2

[한국정경신문=정창규 기자] “가장 트랜디한 장소에서 트랜드에 민감한 20대 청년의 패기와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한국 최대의 스트리트형 테마 쇼핑몰로 불리는 일산의 ‘라페스타’에서 고급형 이자카야 ‘청담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박진호(28)씨는 '고급형 이자카야를 운영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와는 반대로 20대 청년의 패기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청담이상을 오픈하기 전 술집, 고깃집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생선도 팔아봤어요. 말 그대로 몸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죠. 꽤 오랫동안 창업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상대적으로 창업 비용이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청담이상을 운영하기에는 이제 겨우 28살밖에 되지 않은 박씨에게 고급형 이자카야는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브랜드 자체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내 외부적인 평판에 주변에서도 대부분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이 어리다 보니 가끔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에 부딪히곤 해요. 거기다 대부분 직원 분들도 저보다 나이가 많다 보니 더더욱 소통에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기 위해 끊임 없이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젊은 점주인 만큼 일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즐기면서 일하자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박씨는 어떤 일이라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그만의 철학이라고 했다. 운영에 있어 매일이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지만 매 순간순간 작은 부분에서도 행복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제가 직원 분들보다는 나이에서 오는 경험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반면에 젊어서 좋은 점이라면 젊은 고객들의 심리와 트랜드를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거죠. 사실상 고객 역시 저의 또래 친구나 선배 정도의 나이가 대부분이잖아요. 트랜드를 먼저 파악하고 젊은 에너지로 파이팅 넘치게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박씨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 예비 창업자분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생각에 그치지 말고 행동하세요. 그리고 행동할 때는 나의 모든 것을 올인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세요. 느리고 미흡할 수 있지만 분명히 성공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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