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강동궁, PBA 파이널 결승 선착..사파타 vs 김재근 승자와 우승놓고 격돌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3.05 17:33 의견 0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준결승전에서 강동궁이 김종원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자료=PBA]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헐크' 강동궁이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남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왕중왕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강동궁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준결승전에서 김종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0(15-10, 15-2, 15-10, 15-13)로 승리했다.

선공을 잡은 강동궁은 첫 두 이닝을 공타로 넘겼다. 이후 3이닝에서 1점을 따냈고 이후 4이닝에서 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잡았고 9이닝만에 15-10으로 승리했다.

2세트를 8이닝만에 15-2로 따낸 강동궁은 이후 3세트까지 따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4이닝까지 6-6 동점으로 마쳤지만 5이닝에서 4점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고 7이닝과 8이닝에서 각각 2점과 3점을 따내며 15-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김종원은 4세트 2이닝에서 10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강동궁은 6이닝까지 단 한번의 공타없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5-13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강동궁은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평고 멘탈 트레이닝도 받았다"며 "큰 대회를 앞두고 멘탈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올시즌 대미를 장식할 월드 챔피언십 남자부는 강동궁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김재근간의 또 다른 준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강동궁과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사파타와 김재근의 준결승전은 이날 밤 10시 같은 장소에 열린다. 이어 결승전은 오는 6일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