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상승 마감..제프 베이조스 사임→앤디 재시 CEO '주가 변동 눈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03 08:42 | 최종 수정 2021.02.03 08:44 의견 0
제프 베이조스. [자료=AF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올 3분기 물러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아마존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발표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마감에 따르면 1.11%(37.12) 오른 338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베이조스는 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3분기부터 (CEO에서 물러나) 아마존 이사회 의장으로 업무를 전환한다는 소식을 알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CNBC 등이 전했다.

그는 “앞으로는 새로운 제품들과 초기 이니셔티브들을 구상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재시 CEO는 내가 아마존에 몸담은 만큼 일해 왔고 회사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베이조스는 “재시 CEO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라며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했다.

이후 베이조스가 맡게 될 의장(Executive Chair)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 아마존 측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영에 참여하는 임원에 붙이는 수식어인 'executive' 를 붙인 것으로 봐서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닐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마존보다는 다른 신규 사업에 더 주력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1995년 베조스가 창업한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화장지에서 텔레비전까지 거의 모든 소매 물품을 취급하는 세게 최대의 전사상거래업체로 성장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집계한 재산 순위에서 베조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으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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