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질주 "애플카 성사 반반" 현대모비스·현대위아 주가도 고공행진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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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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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현대차 주가에 이목이 쏠린다.
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현대차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8일) 시장서 현대차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현대차 주가는 8일 24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9.42%(4만원) 오른 값이다. 이날 현대차는 고가 25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도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8.06%(5만 5000원) 오른 35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 위아는 21.33%(1만 5100원) 오른 8만 59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 상승 이슈는 애플카 개발과 관련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현대차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출시한다는 보도가 8일 오전 나온 것으로 시작한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해당 보도에 대해 “애플과의 협의는 진행중이나 아직 초기 단계”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확실한 계약이나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합작 투자인지 전략적 기술 제휴인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고 이 같은 논의는 보통 성사되는 가능성이 반반 정도"라며 "시너지가 어느 정도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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