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방산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철도 부문은 흑자 기조에 안착했으며 해외 수주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은 폴란드 K2전차 수출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 기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레일 부문도 흑자 기조 안착, 디펜스 수주는 시간 문제, 종전은 무기 확충이 본격화되는 계기”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761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8%, 영업이익 +9%의 호실적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펜스(방산) 부문은 매출액 6579억원(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 영업이익 1939억원(전년 동기 453억원)을 달성했다. 철도차량(레일) 부문은 매출액 4025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영업이익 49억원(전년 동기 -24억원에서 흑자 전환)이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수주 계약시점은 불명확하나 폴란드 2차는 가시권, 이외 국가의 사업 확장 기조는 명확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