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하늘에 묻는다, 역사 왜곡 우려..한석규는 "기록이 진실은 아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03 10:25 의견 0
(자료=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전파를 탄다.

3일 오전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영화가 좋다' 방송을 통해 찾아온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과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다룬 영화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영화에서 한석규는 세종 역을. 최민식은 장영실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시사회 당시 "기록이 진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이고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늘 ‘왜’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상상을 하게 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이 두 가지가 이 직업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역사 왜곡에 대해 많은 분들이 민감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기록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은 것이다. 한 개인의 역사는 있을 수 있지만 덩어리의 역사는 어떤 게 진실이고 아닌지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각자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한석규는 "‘천문’은 실록에 기반한 사실을 가지고 우리의 상상력을 더해 ‘이러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것에 대한 결과물이다"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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