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문화를 나눈다'..중구문화재단, '씨네타운 중구' 개최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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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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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지역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무료 영화상영회 '씨네타운 중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3월부터 5월까지 격주로 목, 토요일마다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상영한다.
'씨네타운 중구'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 중구민을 대상으로 1875명이 참여한 영화상영회의 연장 사업으로, 지역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누구나 쉽게 영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상영 운영할 예정이며, 예술 영화를 비롯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영화를 선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3월의 첫 영화로는 특유의 감수성과 작품성으로 사랑받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다. 국내에선 2023년에 고레에다 감독 영화 중에서 처음 연극으로 만들어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상연됐다.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 등이 출연해 주연을 맡고 연극 '붉은 낙엽'으로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받은 이준우가 연출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참여한 이상훈이 음악감독을 맡아 평균 객석 점유율 96%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영화를 통해 만남과 이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서 두 번째 상영작으로는 서커스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공연 실황 영화 '태양의 서커스: 월드 어웨이'를 상영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 볼거리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슈렉', '나니아 연대기'를 제작한 앤드루 애덤슨이 감독을 맡고 '아바타',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에 참여한 공연 실황 영화이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7개의 서커스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톰행크스 주연 '오토라는 남자'의 원작 영화 '오베라는 남자', 이탈리아의 영화 거장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만든 실화 바탕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 '스트레가상'과 프랑스 3대 문학상 '메디치상' 수상에 빛나는 파올로 코녜티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여덟 개의 산', 김태리, 류준열이 주연으로 참여한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애니메이션 작품상 우수상 수상작 '항구의 니쿠코짱!', 출간 이후 영화화까지 40만부가 넘게 팔린 그림책 원작 애니메이션 '굴뚝마을의 푸펠', 네이버 기준 실관람객 평점 9.21점을 자랑하는 독립영화 '우리들', 3월 두번째 작품으로 연결되는 재미와 교훈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에듀메이션 '생츄어리: 마법의 소원나무'가 준비돼 있다.
'씨네타운 중구'는 서울시 중구 거주민에 한해 무료로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1인 4매). 3월 상영작은 현재 신청 가능하며 4월 상영작은 오는 18일부터, 5월 상영작은 4월15일부터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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