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주가 상한가..코로나 중증 환자 사용 승인 레미마졸람? 마취제 신약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4 15:11 | 최종 수정 2020.08.04 15:16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하나제약이 화제다.

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하나제약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하나제약 주가가 이날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오후 3시 4분 장중 2만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6.54%(5800원) 오른 가격이다.

하나제약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소폭하기를 반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하나제약 관련 이슈로는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에 대한 새 소식이 있다. 하나제약은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 벨기에 의약품청으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중환자를 위한 동정적 사용이 허가됐다고 4일 밝혔다.

레미마졸람은 하나제약이 지난 2013년 원개발사 독일 파이온으로부터 한국 임상 3상 개발권과 국내 독점 판권을 사들인 마취제다. 이후 2018년 10월까지 12개 대학병원에서 국내 임상을 마치고 작년 12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하나제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중환자 처치를 위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의 공급부족 현상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용도로 레미마졸람의 동정적 사용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개발 중이나 판매허가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지난 6월에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정적 사용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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