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30 티저 광고 공개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

김나영 기자 승인 2017.08.24 02:09 의견 0

(사진= LG전자)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오는 31일 전략 스마트폰 V30을 발표하는 LG전자가 도발적인 티저 광고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마리팀 호텔에서 V30을 공개한다. 행사는 제품설명과 체험 등 100분간 진행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V30의 공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티저 영상 공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티저 영상 광고는 갤럭시노트8을 겨냥한 내용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V30은 ‘올레드 풀비전’ 탑재, F1.6의 최고 수준의 밝은 조리개값 구현과 글라스 소재 렌즈 적용 등 제품의 스펙을 어필하고 있다.

LG전자가 공개한 V30 티저 광고 1편은 갤럭시 노트의 상징인 펜을 부러뜨리는 모습을 담았다. 손 안에서 연필을 가지고 놀다가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라며 반으로 분질러 V자를 형상화한다.

2편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갤노트를 디스한다. 우선 노트 사이에서 펜을 꺼내는 모습부터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S펜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라고 적는 모습이 이어지며, 페이지를 찢고 노트를 휙 던져버린다.

LG전자가 전에 없이 공격적인 화법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삼성과 애플 등에 주도권을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자연스럽게 LG V30의 강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에 V30을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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