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와 함께 귀국..."너무 아쉽다"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6.29 19:33 의견 0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박주호가 아내, 딸 함께 귀국했다.

지난 스웨덴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 부상을 당한 박주호는 29일 공항에서 아내, 딸과 함께하며 미소를 지었다.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가족의 사랑으로 달래는 모습이었다.

박주호는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공중볼을 잡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그라운드에서 얼굴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박주호는 스웨덴전 경기 종료 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운을 떼면서 “아쉽고 또 아쉽다.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경기 출전 여부를 떠나 선수들에게 힘을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 아쉽다. 계속 미련이 남는다. 1차전에서 점프를 하고 나서 바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뛸 수 없겠단 생각이 들더라”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강팀을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호의 아내는 최근 부상을 입은 박주호를 위로하는 장면이 전타를 타면서 박주호의 아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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