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스마트시티 등 협력 논의

김동욱 기자 승인 2019.09.18 14:28 의견 0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명절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김동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이번 회동에는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배석해 사우디와 삼성그룹 간 다양한 협력 기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 6월 방한했을 때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투자를 당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당시 건설 현장에서 이 부회장은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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