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삼성전자 뉴스룸)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GSAT를 거쳐 면접과 건강검진을 진행한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1995년 하반기 공채 때 처음 도입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삼성의 대표적인 인재 선발 평가다.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시험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삼성의 주요 사업과 연관된 문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현재까지도 정기 공채를 유지하며 공정한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여명에서 2024년 말 12만9000여명으로 5년 새 2만4000명가량(23%) 증가했다.
삼성은 공채 외에도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2.0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채용 결과는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