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폭우 피해↑ 펜션 3명 토사 매몰 비상·달전천 제방 유실에 가스 수도 끊겨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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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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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 37분 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 (자료=소방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도 가평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집중호우가 퍼부어 인명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장 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가평지역 곳곳에서 가스 공급과 수도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가평읍 달전천 유량이 늘어나면서 제방 4∼5m가 유실됐기 때문이다.
제방이 유실되면서 토사가 급류에 쓸려 땅에 묻혀 있던 가스관과 상수도관 일부가 드러났다. 복구 작업을 위해 가평군과 가스공급 업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평읍 5천700가구에 가스 공급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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