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뭐길래, 네티즌 갑론을박 "체감물가 폭발적인데 무슨 소리"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03 19:51 | 최종 수정 2019.09.03 19:54 의견 0
한국은행 로고 (자료=한국은행)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2015=100)로 지난해 같은 달(104.85) 대비 0.0%의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제자리걸음’을 한 건 사상 처음이라 시선을 끈다. 전년 대비로는 0.04% 하락하며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저물가가 국제유가 하락과 지난해 폭염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등 공급측 요인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후 연말 경에는 이러한 효과가 사라지면서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과거 상승품목의 상당수가 최근에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향후 우리 경제가 예상 밖의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전반적인 총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을 키우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디플레이션이란 경제 전반으로 상품·서비스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반적이고 광범위한 물가 하락을 의미한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와는 달리 폭등하는 물가를 체감 중이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 따르면 "에너지, 농수산물, 원자재 죄다 수입하는 수입국인 대한민국이 디플레이션이란게 말이되냐" "디플레이션에 원인은 최저임금의 인상이다" "디플레이션 되면 물가도 안오르고 좋구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호황은 누린적도없는데 디플레이션이 오는 대단한 정부" "살다 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디플레이션까지 경험해보네" "당장 추석 물가가 걱정인데 디플레이션이라니 말도 안 된다" "체감물가는 폭발적"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