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안정 총력..물가관계차관회의서 품목별 물가 동향 점검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19 15:36 의견 0
정부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사진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자료=기획재정부)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는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달부터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은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농산물에 대해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당근과 배를 추가해 25개로 늘린다. 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은 지원 단가를 높인다. 수산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 공급처를 5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도매시장에는 원양산 오징어 200톤을 공급한다.

석유류에 대해서는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점검할 방침이다. 이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 만큼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과도한 과격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가공식품의 경우 정부가 원가부담 완화 지원을 재속하고 있는 만큼 가격 인하가 확산하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를 통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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