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디지털기술 접목 스마트시장 플랫폼 만든다..종합계획 연구용역 사업 착수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6.30 09:1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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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K C&C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스마트 마켓 구축 종합 계획 연구 용역 사업'에 착수해 스마트 시장 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 (자료=SK C&C)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SK C&C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장 플랫폼을 조성한다. SK C&C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스마트 마켓 구축 종합 계획 연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SK C&C는 산지 수확부터 배송·하역·거래·품질 검사와 도소매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장'의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내년 1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화상 거래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물류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유통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이력제와 온·습도 센서 조절 장치 등 농수산물 신선도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물류 효율화를 위한 전동 지게차와 무인 이송차(AGV)도 선보인다. 빅데이터 기반의 유통정보시스템으로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가격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쓰레기가 쌓이면 센서가 자동으로 폐기물 수거를 요청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건물·상하수도·전기·보안·방범 등을 포함하는 지능화된 사물인터넷(IoT) 시설 관리 시스템도 적용한다.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볼거리로 가락시장을 관광 명소로 추진하는 방안도 이번 계획에 들어간다.

SK C&C 김성환 에너지디지털추진그룹장은 "시장과 디지털이 만나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화를 담아낼 것"이라며 "시장 곳곳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국내 대표 스마트 시장 플랫폼 구축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김경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의 가락시장 서비스를 혁신하고 미래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도매시장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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