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성 폭행, 30代남성 반일감정때문?.."영상조작"VS"조작NO"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5 04:16 의견 2

일본여성 폭행 혐의를 받는 30대 한국 남성이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자료=YTN 방송 캡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일본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남성 A(33)씨를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본여성 머리채를 잡은 것을 사실이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폭행 가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법적조력을 얻어 추후 출석하겠다고 했다. 강제수사 진행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일단 귀가시켰다”며 “향후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며 출석에 응하지 않을 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일본여성 폭행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사가 끝난 뒤 경찰서를 나오던 A씨에게 "폭행을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폭행하지 않았다”며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작이 아니라는 게 경찰 측 분석 결과다. 

또 반일 감정 때문에 폭행한 것이란 논란도 제기됐으나 A씨는 "그런 것 아니다"며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 일본 여성들에게 말을 걸었다가 시비 붙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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