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한 코로나 확진자 4명 추가..군포 확진자, 아인스호텔·음식점 등 동선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31 11:37 | 최종 수정 2020.05.31 11:39 의견 0
제주도를 여행한 경기 군포시 코로나 확진자의 제주도 내 동선 (자료=제주도청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제주도를 여행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제주도청은 31일 오전 제주를 여행한 사람들 중 코로나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경기 군포시 거주자 A씨가 지난 25일부터 27일 사이 제주도를 여행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같은 기간 제주를 함께 여행한 25명의 일행 중 일부다. 이에 따라 기존 확진자 A씨를 포함해 당시 25명 중 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청은 앞서 발생한 군포 확진가 A씨가 제주 여행기간 방문한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A씨가 해당 기간 입도 후 접촉한 사람은 34명으로 조사됐다. 일행과 함께 머무른 호텔 직원 5명, 김포행 항공편에 함께 탑승한 승객 29명 등이다. 

A씨는 동선 공개일인 지난 27일 오전 8시 20분께 서귀포시 소재 아인스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을 진행했다. 이들은 3대의 렌트 차량으로 이동했고 김포로 출발하는 당일 오전 11시 25분께 제주시 소재 한 향토음식점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A씨는 27일 오후 12시 10분께 항공편 탑승을 위해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출도시까지 공항 내 상점이나 면세점 등은 방문하지 않았다. 공항 내에서도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제주도는 해당 확진자가 머물렀던 숙소와 점심 식사를 한 식당을 지난 30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일행이 사용한 차량 3대로 방역 소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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