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사망, 前시의회 의원 '유서 발견' 사인은..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08 14:09 | 최종 수정 2019.08.08 16:24 의견 0

최학철 전(前)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모친 산소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자료=최학철 전 의원 블로그 캡처)

8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주시 안강읍 한 야산 묘소 옆에서 사망해있는 최학철 전 의원이 발견됐다.

최학철 전 의원의 가족은 최학철 전 의원이 전날인 7일 외출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오전 7시쯤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수색에 나선 경찰은 최학철 전 의원의 모친 묘소 나무 옆에 숨져있는 최학철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최학철 전 의원의 사무실에서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모두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돼 부검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최학철 전 의원이 평소 채무가 많았던 점을 확인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학철 전 의원은 경주 출신으로 경주시의원, 경주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의회(경북도의원) 의원을 지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