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4번 코로나 확진자, 필리핀 방문·퇴계동 거주 50대 여성..3번환자 동선도 공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8 17:44 의견 0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청이 공개한 3번 코로나 확진자 동선 (자료=춘천시청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강원도 춘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했다.

춘천시에서는 28일 오전 최근 사업차 영국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최근 필리핀에서 입국한 56세 여성이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귀국한 이 확진자는 온의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춘천에서 발생한 3번째 환자다. 이 남성은 지난 25일 오후 6시 20분께 영국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를 이용해 춘천으로 이동한 이 확진자는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돼 지난 27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어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춘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온의동 자택까지 도보로 귀가했다. 이어 자가격리를 했던 만큼 별다른 외부 동선은 없다. 특히 자가격리를 위해 가족들도 다른 집에서 거주해 가족 내 밀접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청이 공개한 4번 코로나 확진자 개요 및 동선 (자료=춘천시청 페이스북)

필리핀서 귀국한 여성 확진자는 지난 18일 귀국 후 자가격리중이었다. 퇴계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춘천에서 발생한 4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인천공항에서 남춘천역까지 철도를 이용했고 이어 자택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 

지난 20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6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업무차 필리핀을 종종 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춘천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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