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자료=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코로나19(우한 폐렴)에 흔들리고 있다.
영국 BBC는 3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속보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훈련장은 폐쇄됐고 아르테타 감독과 접촉한 관계자는 모두 자가 격리 조치됐다. 아르테타 감독의 확진 판정으로 아스널 선수단은 당분간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엘 나시오날' 등 다수 매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디발라가 세리에A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에서는 두 번째 확진이다. 앞서 수비수인 다니엘레 루가니가 첫 번째로 확진 판결을 받았다.
더불어 레스터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징후를 보이는 선수 3명이 확인돼 격리됐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해당 선수 3명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레스터는 “3명의 선수가 보인 증상이 코로나19와 일치하고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면서 “증상은 경미하다”라고 전했다.
만에 하나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충격에 빠질 전망이다. 당장 레스터 선수단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상대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레스터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선수단 전체 검사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3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벤자민 멘디가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스터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멘디가 뛴 경기의 상대팀 선수들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