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삼성물산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을까..업무협약 체결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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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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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사업본부 사업장 현황 (자료=한국토지신탁)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한국토지신탁과 삼성물산이 힘을 업무협약을 통해 정비사업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한국토지신탁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택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법을 중시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특성이 삼성물산을 최근 재정비사업시장에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5년만에 주택재정비시장에 재등장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입찰에 참여한 때는 지난 2015년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 규제가 심해지면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운용으로 조합의 비리 및 분담금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토지신탁 또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올해 조직개편에서 도시재생사업본부를 2개 본부 4개 팀으로 확대 편성했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한국토지신탁의 박진수 도시재생1본부장은 “지난 2018년 이후 정부의 세제 및 대출 규제 강화 및 주택정비사업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 과열경쟁에 따른 대외적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신탁방식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동산 전반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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