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크립토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색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갓카, 영문명 GOTCAR다.

13일 갓카는 프로젝트에 대해 단순히 웃음을 주는 밈코인이 아니라 AI 자율주행 기술과 Web3 생태계,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밈코인이라고 소개했다.

갓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연동돼 실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림을 제공한다. (자료=갓카프로젝트)

갓카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총 발행량은 400억 개로 고정되어 있다. 특히 모든 토큰이 제네시스 시점에 발행되었으며 추가 발행이 불가능해 인플레이션 없는 투명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밈 이상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갓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연동돼 실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방 충돌 경고, 역주행 차량 인식, 날씨 기반 도로 경고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 AI 기반 데이터 시스템이 향후 스마트시티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갓카는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 단위 교통 데이터 최적화, 안전 인프라 개선,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 스마트시티의 핵심 요소들과 연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갓카 에이전트가 감지한 위험 신호는 도시 관제 시스템에 전달되어 실시간 경고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향후 출시될 갓카 모바일 앱에서는 운전자가 실제 도로 주행 중 AI 기능을 활용하면서 보상을 갓카 토큰으로 받을 수 있는 리워드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처럼 갓카는 코인에 실질적 유틸리티를 부여한 대표 사례로, 밈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콘텐츠이자 도시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팀은 “갓카는 유머와 기술, 도시까지 아우르는 Web3 프로젝트로 성장 중”이라며 “밈코인도 이제 진짜 기술과 연결되어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