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그라비티가 IP 및 지역 다변화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1분기 매출 1375억원과 영업이익 247억원을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8% 늘었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55% 증가했다.
그라비티 1분기 실적 요약 그래프 (자료=그라비티)
동남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M: 클래식’과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의 신규 매출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Ragnarok M: Classic’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에서 태국 2위, 필리핀 4위 등 초반 흥행 속에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매출 일부는 동남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더 라그나로크’ 매출 감소로 상쇄됐다.
그라비티는 올해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본사 및 해외 여러 지사를 통해 타이틀을 활발히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4월 10일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으로 글로벌 지역에 발매했다. 같은달 16일 ‘라그나로크 M: 클래식’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론칭했다. 이어 4월 17일에는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를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각각 선보였다.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는 2분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하고 하반기 중 한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리브레’는 2분기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7월에는 ‘라그나로크 크러쉬’를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고 ‘라그나로크 제로’를 대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지역에서는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를 3분기에 출시하고 ‘라그나로크: 여명’을 하반기에 론칭한다.
2분기부터 중남미, 유럽 등 본격적인 신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5월 28일 ‘Ragnarok Online América Latina’를 정식 론칭했다. 하반기에는 ‘Ragnarok Landverse’ 론칭을 준비 중이다. 5월 8일에는 ‘라그나로크X’를 북중남미·오세아니아·유럽 4개 지역에 론칭했고 2분기 중 나머지 유럽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PC·모바일·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신규 IP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변화를 적극 추진 중이기도 하다. 먼저 PC에서는 6월 중 동남아시아 지역에 ‘드래고니카 오리진’을 출시하고 2분기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에 ‘건바운드’를 선보인다. 모바일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지역에 ‘냥농장 타이쿤’을 론칭한다. 콘솔에서는 3분기 ‘THE GOOD OLD DAYS’와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심연의 작은 존재들’ 등을 선보인다. 4분기에는 ‘라이트 오디세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1분기 활발한 타이틀 출시 및 라그나로크 IP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며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여러 지역 및 플랫폼에서 론칭하며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