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가운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핌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핌코 알렉 커스만(왼쪽에서 두 번째)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과 리본커팅식을 가졌다. (자료=국민연금공단)
[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국민연금의 해외채권 및 해외부동산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 전문 자산운용사 핌코(PIMCO)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핌코가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핌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핌코 아시아 태평양 대표인 알렉 커스만(Alec Kersman)과 박정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54년의 역사를 가진 핌코는 2024년 말 기준 약 2조 달러(약 2900조 원)의 자산을 관리하며 3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24개의 글로벌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공모 및 사모채권 전문 액티브 자산운용사이다. 2005년부터 핌코는 국민연금의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핌코는 전주 연락사무소를 통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한국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시장 통찰력 및 전략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가 한국에 첫 사무소를 낸 곳이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20년 가까이 된 국민연금과 핌코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증거이자 향후 더 빈번한 협업 기회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글로벌 수탁은행 지점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은행이며 자산운용사 연락사무소는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하인즈, 티시먼 스파이어 등 총 7개 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