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산불예방 대응태세 강화와 함께 인접지역인 산청군의 산불 피해지역에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남도-시군 산불대응 비상대책 긴급회의 주재하는 조규일 시장 (자료=진주시)

[한국정경신문(진주)=박순희 기자] 경남지역 전역에서 22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산불재난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발효됐으며 현재까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산불예방 대응태세 강화와 함께 인접지역인 산청군의 산불 피해지역에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산불재난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 실시 후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먼저 산불예방 대응을 위해 직원들에게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관내 전 읍면동에 강화된 산불 예찰 활동을 지시하여 산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시민들에게는 산불 관련 경보를 신속히 전파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산청군의 산불 피해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인접지역인 산청군의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보호를 위해 지난 21일에는 진주시 산불진화대원 및 공무원이 산청군 현장에 출동하여 산불 진화 작업을 지원했으며 22일에는 산청군 피해 복구를 위해 모포를 비롯한 빵, 컵라면, 음료 등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심명환)는 지난 22일 산청군 선비문화연구원을 방문, 산불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대해 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피해 복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23일에는 대한적십자봉사회진주시협의회(회장 노경숙)가 재난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산청군 단성중학교 대피소에서 식사 제공 봉사에 나섰으며 피해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한 따뜻한 식사를 지원했다.

한편 진주시는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인 수곡면과 내동면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황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산청군 인접지역의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진주시 수곡면 진서중학교를 긴급 대피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피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러한 산불진화 자원봉사활동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은 수곡면 진서중학교 및 산청군 단성중학교 대피소를 방문해 피해 주민 및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조규일 시장은 봉사자들과 함께 구호물품 지원사항을 점검하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조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내시는 주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진주시는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차원에서도 산청군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으로 인근 피해지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재난 대응 및 복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