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92억원을 받았다. 동생 조현상 부회장은 특별공로금 85억원을 포함해 총 280억원을 수령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2004년 사업보고서 조 회장은 급여 58억원, 상여 33억8300만원 등을 받았다. 효성 측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그룹 성장을 리드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급여 20억원, 상여 3억원 외에 특별공로금 85억원, 퇴직소득 171억9200만원을 받았다. 효성은 "해외 진출과 신규사업 투자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분할 출범한 HS효성에서도 급여와 상여 등 43억9000만원을 추가로 수령했다. 지난해 3월 별세한 고 조석래 명예회장에게는 1∼3월분 급여 7억5000만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