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과학 분야 행사 K-퀀텀스퀘어 미팅을 개최했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정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형 양자 광장 만남(K-퀀텀스퀘어 미팅)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을 비롯해 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와 성균관대 정연욱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을 합쳐 330여명에 이른다.
K-퀀텀스퀘어 미팅은 양자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구성원들 간 폭넓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다.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 주최로 매년 개최돼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양자 분야 신년인사회를 겸해 1월에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새해 첫 양자 분야 교류·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양자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타 분야 연구자·종사자의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국제 양자생태계 현황 등 관련 정보와 동향을 공유했다. ‘양자기술 전환기: 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를 주제로 전문가 참여자 토론 및 양자 연구자와의 다채로운 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2024년 대비 54.1% 증액된 1980억 원 규모의 양자전용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표 사업(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수립 ▲퀀텀코리아 개최 등 2025년도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요자 의견을 수렴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2025년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의미하는 푸른뱀의 해를 맞아 양자 분야도 여러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특히 2025년을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삼아 ▲초기 상용화·실증 ▲인프라·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 양자 기술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