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전진·회귀 선택받는 날, 한미 가치 제고만 생각”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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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0:48 | 최종 수정 2024.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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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임시주총을 앞두고 “이날 임시 주주총회는 한미약품이 글로벌을 향해 한거음 더 전진하느냐 아니면 과거로 회귀하느냐를 놓고 주주들의 엄중한 선택을 받게 되는 자리”라며 “한미약품 가치 제고만 생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재현 대표는 19일 오전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입장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확고한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는 날이자 그룹의 거버넌스 이슈와 한미약품의 사업을 명확히 분리하는 날”이라며 “오로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한미약품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저를 포함한 한미약품의 모든 경영진들은 한미약품이 잘 할 수 있고, 한미약품 만이 할 수 있으며, 한미약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주주들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면서 대내외적인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주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존중하며 오직 한미약품 가치 제고만을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 중이다.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박재현 사내이사(한미약품 대표이사) 해임 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건 ▲박준석 사내이사(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선임 건 ▲장영길 사내이사(한미정밀화학 대표) 선임 건 등이다.
표 대결에 앞서 의결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일가는 또 다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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