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크래프톤, AI 기술 기반 구조적 성장 기대..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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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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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B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로 혁신적인 유저 경험을 제공하고 꾸준한 성장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93억원과 3244억원을 기록했다”며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2542억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용컴퓨터(PC)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1% 증가했다. 람보르기니 협업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단일 상품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테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를 추가해 9월 동시 접속자 수 89만명을 기록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분기에는 인조이 출시를 필두로 다크앤다커,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아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해 파이프라인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유저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고 이를 위해 소형언어모델(SLM) 기반의 챗봇과 모션 생성 기술을 게임에 도입할 계획이다”며 “특히 논플레이어캐릭터(NPC)에 AI 기술을 접목한 대화형인격캐릭터(CPC)를 만들어 유저가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거나 같이 협력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배틀그라운드(PUBG) IP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면서 내년 높은 기저를 우려하고 있지만 크래프톤은 무료 플레이(F2P) 전환 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PUBG IP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왔다”며 “PUBG의 얼리얼 엔진5 전환과 AI 기술 접목 등을 통해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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