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우울한 연말' 첫 희망퇴직..1966년 이전 출생 사무직 대상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2.02 18:39 | 최종 수정 2019.12.03 08:52 의견 0
현대제철 야간 전경 (자료=현대제철)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현대제철이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부터 1966년생 이전 출생 사무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이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최대 3년치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달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 250만원,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 기간은 연말까지며 정해놓은 인원은 없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철강업계 업황 부진에 따른 회사의 수익성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6%, 전분기보다는 85.3% 줄었다. 특히 3분기에는 6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흑자를 이어가지 못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