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R&D 인재 초청 ‘테크 콘퍼런스’..권봉석 등 계열사 경영진 50여명 참여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04 14: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을 포함한 LG 계열사 최고경영진 50여명이 'Z세대 인재' 유치를 위해 모였다.

LG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연구개발(R&D) 인재 300여명을 초청해 LG 테크 콘퍼런스 2024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우수 R&D 인재 유치를 위한 행사다.

올해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석자들에게 LG의 기술 혁신과 비전을 알렸다. '연결'을 주제로 인재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둔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권봉석 부회장은 "LG는 77년 동안 고객, 기술, 인재를 중시하며 성장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크고 작은 기술들을 선보였고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미래의 나를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LG는 지난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 강의를 기존 20분에서 40분으로 늘렸다. 2∼3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기술 발표도 확대했다.

초청 인재들의 참여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유전자와 신약개발, 전지, 재료·소재 분야 등 자신의 연구 주제나 성과를 소개하고 LG 임직원과 다른 참석자에게 피드백 받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사전에 예약 시스템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바이오, 재료·소재, 통신·미디어 등 관심 기술 업무를 담당하는 LG 선배 사원을 직접 선택해 미팅 일정을 잡고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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