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아시아선사 중 유일하게 수상..英매체 선정 환경부문 '최우수 선사'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1.18 15:16 의견 0

지난 14일(현지시각) 피터 리비(Peter Livey) 현대상선 구주본부 영국 영업담당 임원(사진 가운데)이 영국 해운 전문지 로이드 로딩 리스트(Lloyd’s Loading List)로부터 환경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돼 상을 수상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현대상선)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상선이 영국 해운 전문지로부터 환경 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

현대상선은 최근 영국 해운지 '로이드 로딩 리스트(Lloyd's Loading List)'로부터 환경 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로열 랭커스터 런던 호텔에서 열렸다. 현대상선 측은 그간 에너지 소비량과 배출량, 소음공해, 환경 영향 등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로이드 로딩 리스트는 고객 관리, 디지털 전환, 고용, 환경, 안전화물 관리, 혁신, 프로젝트 화물, 특수화물 등 총 11개 부문에서 최우수 선사를 선정했다. 이 중 현대상선은 아시아 선사로는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해당 매체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배출물을 측정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현대상선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대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상선은 탄소배출을 비롯한 주요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 나서기 위해 지난 12일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체인 탄소 중립 협의체(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에 가입한 사실도 전했다. 탄소 중립 협의체는 지난 9월 유엔(UN)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결성됐다. 이 단체에는 해운사, 물류사, 항만국, 선급, 정유사, 금융사, 보험사 등 1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는 전체 컨테이너선의 탄소 중립 도달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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