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가스공사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7000원”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5.14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대신증권이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 유지의견을 냈다.

14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도시가스 요금 산정 시 미수금 회수용 요금 반영으로 도시가스에서도 미수금 축소 시작 기대되지만 관건은 미수금 회수 속도”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가스도매부문 미수금은 15조4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704억원 감소한 수치다. 발전용은 7833억원 감소했지만 도시가스용은 4129억원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한 92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28.% 감소한 12조8100억원이다. 매출액 감소는 LNG가격 하락에 따른 가스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가스도매 부문의 요금 정산 정상화 요인으로 개선됐다.

가스도매 사업은 1분기 일시적 발전용 원료비 정산 손실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주요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스도매 사업은 69.9% 증가한 8007억원, 해외사업은 23.8% 감소한 1210억원을 기록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 적정원가 정산손실(연간 8244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미수금 금융비용 증가의 적정원가 반영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유가 및 LNG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증가된 수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4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2조6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