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국가스공사, 내년 총선이후 요금인상 기대..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1.15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3분기 일회성 비용과 해외사업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총선이후 요금인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15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 3분기 세전이익은 2068억원 적자로 컨센서스 -874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되며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KC-1 탑재 LNG운반선 결함관련 소송 패소에 따른 배상금 1264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고 이자비용도 38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500억원 증가했다”며 “호주 프렐류드(Prelude)와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Coral South) 등 일부 해외사업에서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 미수금은 2분기 대비 2767억원 증가한 12조5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증가속도는 확연이 둔화되고 있다”며 “미수금의 의미 있는 감소를 위해서는 원료비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민수용 요금인상 또는 유가하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민수용 요금인상의 경우 시점을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로 주가하락의 1차적 원인이었던 미수금 증가가 상당부분 마무리되고 있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2X 수준에 불과한 밸류에이션을 감안시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내년 4월 총선이후 우호적인 환경으로 변화를 염두에 두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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