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 배당 재개 가능성..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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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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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고 올해 배당 재개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28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올해 미수금 증감 여부와 관계없이 배당이 재개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추가 일회성 비용 또는 기말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의 4분기 매출액은 10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2.6%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해외는 과거 높은 원자재 가격의 기저효과로 대체로 부진했다”며 “국내는 미수금 관련 이자비용 보전이 반영된 가운데 적정투자 보수 증분에도 불구하고 4Q22 발전용 원료비 차익 정산 등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로 감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과거 배당 중단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미수금 추이와 별개로 경영 평가 편람 변화로 인해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는 2022년의 역기저로 감익이 불가피했으나 올해 일부 이자비용 보전 착시를 제외하면 경상적인 이익 레벨로 복귀가 예상된다”며 “기말 원달러 환율 급등이나 일회성 비용 등이 없다면 유의미한 배당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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