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주민들이 감독해요"..서초구, '2024년 주민참여감독관' 49명 위촉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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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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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난 17일 동네 공사현장에 대표로 참여할 지역주민 49명을 감독관으로 임명하는 '2024년 주민참여감독관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감독관으로 위촉된 49명은 올해 구에서 발주하는 29개 공사에 대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모든 시공 과정에서의 불법·부당행위를 감시하고 이를 시정토록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공사 관련 지역 주민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소통과 협업을 통한 행정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구는 기존에 공사 발주부서에서 해당 공사 사업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아 위촉하던 감독관을 올해부터 공개모집으로 변경해 선정했다. 공사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경험자가 더 많이 참여해 감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실제 모집에서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한 구민뿐 아니라 관련 업종에서 감리·감독 업무 종사 경험이 있는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위촉장을 받은 한 위원은 "현재 서초구 안전보안관 활동을 하며 우리지역의 공사현장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주민들에게 직접 공사 진행에 참여할 기회를 줘 기쁜 마음으로 신청하게 됐다"며 "관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과 감독관증 수여를 비롯해 주민참여감독관 활동을 위한 직무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직무교육에서는 주민참여감독관 제도 소개, 감독관 임무(역할), 직무수행기준, 주의사항 등 감독관 임무 숙지 등이 다뤄졌다.
주민참여감독관은 위촉식 이후 공사별 발주시기에 맞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숨은 전문가들을 많이 모시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주민참여감독관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공사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통과 협업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서초구를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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