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B2B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사업 순항..“출고 건수 47% 증가”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3.20 08:30 의견 0
영국(왼쪽 위), 중국(왼쪽 아래), 미국 뉴저지(오른쪽) 몰테일 물류센터 외관 및 내부 (자료=커넥트웨이브)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몰테일이 B2B(기업 간 거래) 크로스보더 풀필먼 영역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강화에 나선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지난해 B2B 사업 영역 확대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관련 분야(B2B)의 풀필먼트 포함 출고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G마켓 ShipG(쉽지) 서비스의 중국 물류수행사 선정을 시작으로 무신사 솔드아웃 및 크로스보더 마켓 플랫폼 크로켓과 연이은 사업 협력을 맺으며 B2B 분야 공략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특히 G마켓 ShipG의 중국 물류수행사 단독 선정으로 물량을 독점하고 몰테일 자체 영업망을 통해 미국 및 영국에서 확보한 건강기능식품 판매 기업과의 사업성과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ShipG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인기 상품은 얼음낚시용 장비와 같은 계절 용품과 소형가전 등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최근 그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올해 1월 대비 2월 출고 건수도 17% 이상 상승했다.

또 몰테일은 이른 시일 내에 B2B 분야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존에 보유한 ▲배송전 상품 외관(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셀러 맞춤형 배송서비스 제공 ▲신속한 통관 노하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 등 타 물류기업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몰테일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12개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연간 200만 건 이상의 해외 직구건수(구매 및 배송대행)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B2B사업은 B2C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고 장기 고객사 확보 시 안정적 사업 전개와 수익 획득이 가능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면서 “앞으로도 셀러 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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