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K-브랜드 모셔가기..케이베뉴 입점 지원방안 마련
카카오채널·셀프지원서비스·한국어 서비스 지원
3일 이내 배송은 경쟁력 제고 필요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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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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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케이베뉴 한국 판매자를 위한 운영 방안을 새로 마련해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는 케이베뉴에 새로 입점하는 국내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점차 늘어나는 판매자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입점 효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K베뉴는 알리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한국 브랜드 전문 채널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전용 카카오 채널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설한다. 판매자들은 카카오 채널을 통해 원활한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알리익스프레스는 신규 판매자가 참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입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판매자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쉽게 해소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입점 이전 단계부터 주문 처리, 판매, 배송 및 AS를 포함하는 실질적인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알리 관계자는 "카카오채널은 향후 몇 달 안에 오픈 예정"이라며 "가이드라인은 셀러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백에드에서 제공되고 있는데 입점 셀러로 등록이 완료되야만 자료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자들이 빠르게 셀프서비스로 도움을 받도록 지원센터도 제공된다.
한국어 서비스도 함께 마련해 판매자들이 언어에 대한 불편함 없이 상품 판매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브랜드들의 제품을 더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무료로 배송된다. 배송 기간은 상품 및 지역마다 상이하지만 대부분 3일 내에 배송된다.
케이베뉴가 국내배송인 점을 감안하면 3일 이내 배송은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3일 내 배송서비스로 진행 중"이라며 "케이베뉴는 새로 오픈한 채널이고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리는 내년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구체화 중인 거으로 알려졌다. 새 물류센터 부지로는 경기도 평택항 근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케이베뉴에는 FMCG, 뷰티, 가구 및 스포츠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최근 입점한 업체로는 참존, 이고진, 스피드랙 등이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케이베뉴 판매자 지원 계획은 단순한 서비스 개선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이런 노력은 국내 판매자들의 비즈니스 발전을 바라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변함없는 헌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베뉴 채널을 통해 국내 판매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더 역동적이며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해 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들의 발전도 돕고 보다 참여적인 마켓플레이스 조성을 통해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혜택을 창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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