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이 꼽은 ‘삼성전자 핵심 경쟁력’

차세대 기술 R&D 점검 이어 기술인재 찾은 현장 경영
미래기술 선점 및 핵심인재 육성 등 '기술 중시 행보'

김명신 기자 승인 2024.01.17 07:34 의견 0
(사진=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부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기술 현장과 기술 인재를 돌보는 경영 행보에 힘을 실고 있다.

17일 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용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에 따르면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릭픽 사무국을 설치하고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