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AI 스마트폰’ 등장이 불러올 변화
시장 선두 주자 첫 AI 탑재 스마트폰…갤럭시 S24 유력
AI 스마트폰 출하량 올해 1억 대 전망 속 삼성 출격 이목
김명신 기자
승인
2024.01.04 10:5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새해부터 야심차게 선보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신작이 베일을 벗는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가운데 언팩 공식 일정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공식 초대장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AI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확인해달라”며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에 무게를 실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전달된 영상 초대장에서 ‘갤럭시 AI가 온다’는 문구와 영상 속 장면 등을 통해 AI 기능이 추가될 신작은 S24가 유력하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첫 AI 스마트폰으로 일찌감치 점찍었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시리즈인데다 시장 선두 주자의 첫 AI 탑재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억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로 1위다. 글로벌 시장 리더의 ‘첫 AI 탑재 스마트폰’ 등장이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IPO)에 지난해 11월 ‘AI 스마트폰’과 ‘AI폰’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 출시와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신작에는 생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능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삼성 가우스’와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 ‘AI 라이브 통역 콜’ 등도 주목된다. 디자인에서는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테크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기본형·플러스 모델의 경우 기존처럼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고, 플랫 디스플레이 크기를 0.1인치(약 0.25㎝) 가량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