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응봉1 주택재건축 투시도.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현대건설은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동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같은 날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대 구역면적 약 3만9465㎡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부터 지상 15층에 15개동으로 구성된 525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응봉1구역 디자인 적용을 위해 네덜란드 친환경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다. 유엔스튜디오 관계자는 현대건설 설계 담당자와 함께 직접 사업지를 방문했다.
응봉1구역 사업지에는 데크형 스트리트 상가가 제안됐다. 데크형은 땅의 고저차가 있는 곳에 갑판을 설치해 계단식으로 아파트를 배치하는 설계를 의미한다. 해당 사업지에는 응봉산의 단차가 활용됐다.
현대건설이 지난 9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은 지난 1996년 준공된 한가람세경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해당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3층에 공동주택 1292가구 규모의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부터 지상 27층에 공동주택 1439가구 규모의 단지가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정했다. 가구별 평면을 늘리고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여기에 테라스와 파티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평촌공원을 조망하는 옥탑 전망대도 신설할 예정이다. 향후 피트니스 센터·문화센터·공유 오피스 등의 커뮤니티 센터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며 현대건설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