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이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29주 연속 오른 가운데 지난달 평당 전셋값이 9개월 만에 2300만원을 넘어섰다.
10일 KB부동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평당 2300만원을 웃돈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우선 강남 11개 구의 평당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평균 0.95%로 0.82%인 강북 14개 구보다 높았다.
강남 권역에서는 강서가 1.48%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 1.45%, 강동 1.18%, 송파 1.13% 순이었다.
강북 권역에서는 용산이 전월보다 2.98% 올라 서울 전체 지역 중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성북도 2.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내에서 전월보다 전셋값이 떨어진 지역은 0.18%가 내려간 관악 뿐이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2.0% 내리지만 전셋값은 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