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를 반값에" 이마트, 역대 최대 물량 사전예약 개시
26일부터 예약, ‘편리한’문앞 배송 &‘추가할인’ 매장방문
올해 물량 작년보다 50% ↑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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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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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김장시즌을 맞아 이마트가 역대 최대 절임배추 물량으로 불안정한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에서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계약재배 면적을 넓히는 등 보다 넉넉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김장채소와 소금 등 부재료 가격이 모두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산지 사전계약과 대량매입을 통해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해 동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절임배추를 판매한데다 배송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여 단기간에 큰 호응을 얻었다. 판매 첫 해인 2020년 1만 박스로 시작해 2년 만인 지난해 4만 박스로 물량이 4배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절임배추 물량을 지난해 대비 50% 늘려 총 6만박스에 달하는 역대 최대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작년 사전예약 시작 이틀만에 완판된 베타후레쉬절임배추 물량은약 2배 늘려 총 3만 박스 이상 준비했다.
‘택배 배송’ 또는 ‘매장 방문’ 중 선호하는 수령 방식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택배 배송 선택 시 편리하게 문 앞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매장 방문 선택 시 박스당 2000원씩 추가 할인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택배 배송 기간은 내달 16일부터 12월 13일이며 매장 방문수령 기간은 11월 20일부터 12월 13일이다.
절임배추는 행사카드로 1박스 구매시 10%, 2박스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최대 할인 가격인 ‘2박스 이상 구매 및 매장 수령’을 기준으로 ‘절임배추(20kg/박스)’는 지난해보다 더 저렴한 2만9840원, 이마트 단독 품종 ‘베타후레쉬절임배추(20kg/박스)’는 3만6800원, 간편함을 더한 ‘김장키트(절임배추7kg, 양념3kg)’는 3만5440원이다.
올해 이마트절임배추 가격은 평균적인 배추 소매가격보다 더 저렴하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 기준 지난 19일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6225원이다. 이마트 절임배추 1박스에 배추 8~12포기가 들어있어 이를 환산해보면 최대 50~60% 수준 저렴하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매년 김장물가를 낮추고자 매입,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는 빠르게 증가하는고객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로 사전 예약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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