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수입차 판매량이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2만3928대)보다 5.7% 줄어든 2만2565대로 집계됐다. 전월(2만3350대)보다는 3.4% 감소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침체 여파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에서는 벤츠가 6971대로 BMW(6188대)를 근소하게 제치고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볼보(1555대)와 아우디(1416대), 폭스바겐(1114대)이 3∼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9633대(87.0%), 일본 1733대(7.7%), 미국 1199대(5.3%) 등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1.7%, 법인이 38.3%였다.